렌털ㆍ부엌용품 업계 격전지 된 '소형가전' 시장

입력 2019-05-02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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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락앤락이 내놓은 미니 공기청정기. (사진제공=락앤락)

생활가전ㆍ렌털 업체들이 소형 가전 공략에 나섰다. 생활가전으로 사업을 다각화하는 부엌용품 업체들도 하나같이 소형 가전에 주목하고 있다.

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늘어나는 1인 가구를 의식한 소형 가전들이 대거 출시되고 있다.

소형화에서 가장 두드러진 제품군은 공기청정기다. 현대렌탈케어는 지난달 콤팩트형 공기청정기 ‘큐밍 더 케어 큐브’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현대렌탈케어가 선보인 공기청정기 중 가장 작은 크기다. 가로 338.5mm×세로 260mm×높이 464mm로 무게도 6.3㎏ 다. 현대렌탈케어는 작지만, 기존 일반형 공기청정기 제품에 뒤지지 않는 성능을 자랑한다고 설명했다. 공기청정 시스템이 ‘프리필터·기능필터·탈취필터·집진필터’ 등 4단계로 구성돼 큰 먼지부터 초미세먼지, 포름알데히드까지 걸러낸다.

교원웰스도 지난달 1인 가구를 타깃으로 한 초소형 공기청정기를 출시했다. 교원웰스는 청정 면적 24.7㎡(7.4평형) 제품으로 1인 가구를 위한 ‘세컨드(2nd) 공기청정기’라고 신제품을 소개했다. 패브릭 질감으로 인테리어 가전 이미지를 부각했다. 기본 스탠드형이지만 바닥에 놓고 사용하거나 벽걸이형으로도 전환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웅진코웨이의 슬림 스탠드 정수기. (사진제공=웅진코웨이)

웅진코웨이도 지난달 ‘슬림 스탠드 정수기(CHP-5710L)’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동급 용량의 타사 모델 대비 가로 폭이 9cm 작은 26cm다. 웅진코웨이는 슬림 스탠드 정수기는 손쉽게 설치할 수 있고, 흰색의 심플한 디자인으로 어느 공간에도 잘 어울린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락앤락, 리큅 등 부엌용품에서 가전으로 사업을 다각화하는 업체들도 하나같이 소형 가전에 주목하고 있다. 락앤락은 3월 국내에서 처음으로 소형가전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며 미니 공기청정기를 출시했다. 방송인 서장훈을 소형 가전 모델로 발탁한 락앤락은 지난달 두 번째 소형가전으로 ‘칼도마살균블럭’을 내놨다. 칼도마살균블럭은 조리도구인 칼과 도마를 관리해주는 제품이다. 락앤락은 공기청정기에 이어 두 번째로 선보이는 살균 소형 가전 시리즈다. 락앤락은 올해 추가로 소형 가전을 출시할 예정이며 살균을 콘셉트로 할 예정이다.

▲교원웰스가 출시한 초소형 공기청정기. (사진제공=교원웰스)

식품 건조기로 유명한 리큅은 올해 첫 소형 가전으로 히팅 서큘레이터를 출시했다. 리큅은 이어 무선 온열 손 안마기를 출시했고, 손 외에 목, 눈 등 소형 안마용품 출시를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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