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인천에서 필리핀 마닐라로 가는 아시아나항공 여객기가 기체결함으로 출발이 9시간 넘게 지연됐다.
25일 아시아나항공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5분 인천공항을 떠나 마닐라공항으로 떠날 예정이던 OZ701편(B747) 여객기가 기체 결함으로 출발이 지연됐다.
이륙 전 예방 정비 중 랜딩기어 덮개 부분에서 결함이 발견돼 정비 과정에서 출발이 미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 여객기는 1994년 6월 제작된 항공기로, 기령(비행기 연수)이 25년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국내 전체 여객기 중 2번째로 기령이 많은 것이다. 아시아나항공에서 20년이 넘는 여객기는 20여 대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여객기는 오후 5시 27분 인천공항을 이륙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