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범 블로코 대표 "기업들, 퍼블릭·프라이빗 블록체인 전환 쉽게 될 것"

입력 2019-04-17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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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범 블로코 대표(CEO)가 17일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아르고 메인넷 출시 행사에서 아르고 플랫폼 확장 계획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사진 = 블로코 제공)

김원범 블로코 대표(CEO)는 17일 "'아르고 엔터프라이즈'의 마이그레이션 프로그램을 통해 프라이빗 형태의 블록체인 플랫폼을 사용했던 기업 고객들이 퍼블릭 환경으로 손쉽게 확장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김 대표는 "'SQLite' 기반의 중대형 웹서비스 및 애플리케이션을 블록체인과 바로 연동할 수 있는 기반 또한 마련돼 기존 디앱 생태계를 새로운 방향으로 넓혀나갈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블록체인 기술 전문 기업 블로코는 기업용 블록체인 솔루션인 '아르고 엔터프라이즈(Aergo Enterprise)'를 공개했다. 블로코는 오픈소스 블록체인 플랫폼인 아르고(Aergo)의 메인넷을 출시했으며, 초기 아르고 네트워크 운영을 위한 주요 파트너도 함께 공개했다.

아르고 엔터프라이즈는 특정 기업 내부에서 모든 노드를 운영하는 프라이빗 형태의 블록체인 제품군과는 다르다. 기업 요구에 따라 프라이빗과 퍼블릭 네트워크를 혼합해 운영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형태로 구축이 가능한 게 특징이다. 이를 통해 성능과 안전성, 확장성 등 기업 IT 환경에 필수적인 핵심 요소를 타협 없이 갖출 수 있다.

아르고 엔터프라이즈는 업계 표준을 준수해 기존 IT 시스템과의 연동 과정을 단순화하는 것이 목표이며 △클라우드 시스템 및 블록체인 네트워크, 리소스·자산 관리 기능을 손쉽게 구현하고 모니터링할 수 있는 관제 기능과 △대표적인 데이터베이스 관리 언어인 PL/SQL 문법 기반의 스마트컨트랙트 개발 환경 △권한 관리와 데이터 삭제 등의 설정이 가능한 노드 관리 시스템 △국내외 대기업 및 공공 기관 등에서 검증된 신분인증∙문서관리∙사물인터넷(IoT) ∙지불결제 구축 청사진 등을 포함한다.

초기 아르고 네트워크 확대를 위한 주요 파트너도 공개됐다. 마케팅 활동과 커뮤니티 활성화를 담당할 '커뮤니티 디벨로퍼'와 아르고 기반 디앱 프로젝트를 지원하게 될 '디앱 메이커', 아르고 기반 서비스를 다양한 고객군에 공급하게 될 '플랫폼 액티베이터' 등 3개 카테고리로 구분된 파트너 기업은 메가블록21(MEGABLOCK21), 디스트리트, 리드포인트, 블록72, 블로코, 블록체인컴퍼니, 블록크래프터스, 비트맨, 스파크랩스, 체인파트너스, 코박, 크로스앵글 (가나다 순)을 비롯한 총 12개 기업이다.

또한 SQLite 기반 중대형 웹서비스 및 애플리케이션을 손쉽게 블록체인과 연동할 수 있는 '아르고라이트(AergoLite)' 개발 환경도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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