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하이텍, 3억1000만개 中 CCTV 이미지센서 시장 공략

입력 2019-04-16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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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하이텍 홈페이지 캡처)

DB하이텍이 중국 이미지센서 전문기업과 함께 중국 고화소 CCTV 시장을 공략한다.

DB하이텍은 중국 이미지센서 전문기업 스마트센스(SmartSens)와 CCTV용 FHD급 고화소 이미지센서를 개발하고, 올해 초부터 본격 양산에 진입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제품은 200만·300만 화소 이미지센서로 기존 동일사양 제품 대비 외부 빛을 인식하는 민감도와 노이즈(화질) 특성을 2~3배 개선해 어두운 환경에서도 이미지를 더욱 선명하게 구현하는 특징을 갖고 있다.

또한 최근 급격히 성장하고 있는 중국 고화소 CCTV 시장을 타깃으로 하고 있으며, 하이크비전(Hikvision), 다후아(Dahua) 등 티어(Tier)1급 CCTV에 채용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에서는 범죄예방과 함께 보안을 극도로 중시하는 당국의 기조에 최근 들어 얼굴표정까지 식별이 가능한 FHD급 이상의 CCTV 수요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 지하철 등 공공장소에까지 고화소 CCTV 설치를 확대하는 추세다.

DB하이텍과 스마트센스 양사는 이번 제품에 이어 CCTV용 QHD급(500만 화소) 이미지센서도 개발을 완료해 최근 초도 양산에 진입했다. UHD급(800만 화소) 제품도 연내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어, 고화소 CCTV 시장 점유율 확대에 속도를 높인다는 전략이다.

이미지센서 전문 시장조사기관인 테크노시스템리서치(TSR)에 따르면 CCTV용 이미지센서 수요는 올해 2억3000만 개에서 2022년까지 3억1000만 개로 늘어나면서 연평균 10%의 꾸준한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200만~300만 화소 제품이 75%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스마트센스는 2011년에 설립된 회사로 CCTV용 이미지센서 시장에서 지난해 세계 시장 점유율 30%로 업계 1위의 자리를 고수하고 있으며, 소니와 옴니비젼 등이 그 뒤를 잇고 있다.

DB하이텍은 CCTV 이외에도 자동차, 의료기기, 로봇청소기 등에 들어가는 다양한 고부가 특화 이미지센서를 개발해 수익성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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