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BNPP운용 ‘H2O글로벌본드펀드’, 설정 6개월만에 1000억원 돌파

입력 2019-04-15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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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은 ‘신한BNPP H2O글로벌본드증권투자신탁’이 지난해 10월25일 출시되어 6개월여만에 설정액 1000억 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 펀드는 설정 후 글로벌시장의 높은 변동성 장세에서도 꾸준하고 안정적인 수익률을 유지해 자금 유치를 지속하고 있다. 실제로 환오픈형 종A1클래스기준으로 3개월 수익률(11일 기준) 6.22%, 연초이후 6.52%, 누적수익률 8.21%를 기록했다.

윤일성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리테일영업본부장은 해당 펀드의 단기간 1000억 원 자금 유치 비결로 ‘헤지펀드 스타일의 채권펀드’라는 특징을 꼽았다.

글로벌 채권과 통화 포지션을 활용한 헤지펀드 스타일의 채권 펀드인 ‘신한BNPP H2O 글로벌본드펀드’는 글로벌 채권 펀드 전문 운용사인 H2O자산운용이 운용하고 있는 ‘H2O 멀티 어그리게이트 펀드’에 투자하는 재간접펀드로 국내에서는 첫번째 공모펀드이다. H2O자산운용은 프랑스의 글로벌 자산운용사인 나틱시스자산운용의 자회사이다.

해당 펀드는 선진국 국채, 회사채, 이머징 국채, 유동화증권 등 다양한 채권 관련 자산, 그리고 이들 자산의 대상 통화를 비롯한 글로벌 통화에 투자하는데, 글로벌 국가들의 통화정책, 펀더멘탈을 분석해 각 국가의 채권과 통화의 상대가치 분석을 통해 매수·매도 전략을 사용하고 있다. 공모 펀드 성격에 맞게 안정적인 수익 실현과 리스크 통제를 위해 변동성을 연간 3%~6% 수준으로 운용한다. 또, 월간운용보고서에 주요 투자전략별 포지션을 공개하고 투명하게 운용하고 있는 점도 특징으로 꼽힌다.

윤 본부장은 “절대수익 추구 채권형펀드들이 대부분 사모펀드로 출시돼 기관투자자들의 전용상품으로 소화됐지만 이 펀드는 개인투자자들도 쉽게 투자할 수 있는 공모펀드로 출시됐다”면서 “다소 생소하게 느낄 수 있는 헤지펀드 스타일의 글로벌채권형펀드에 대해 투자들에게 최대한 이해하기 쉽게 상품 소개자료를 제공하고, 일선 영업점을 찾아 현장 설명회를 개최했던 점, 설정 이후 안정적이고 우수한 성과를 지속한 것이 (자금 유입에) 큰 기여를 한 것 같다” 고 말했다.

해당 펀드는 신한은행, KEB하나은행, KB국민은행, 우리은행, NH농협은행, 부산은행, 대신증권, 미래에셋대우증권, 유안타증권, 삼성증권, 신한금융투자, 키움증권, 한국투자증권, 하이투자증권, 한화투자증권, 현대차투자증권, DB금융투자, 펀드온라인코리아에서 가입할 수 있다. 펀드는 환헤지형, 환오픈형과 미국달러형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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