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인스타그램·왓츠앱, 전 세계서 2시간 넘게 ‘접속 장애’

입력 2019-04-15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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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의 먹통 경험한지 한 달 만에 다시 비슷한 문제 발생

▲페이스북과 페이스북 메신저, 인스타그램 등 페이스북 주요 앱이 스마트폰 화면에 보이고 있다. AP뉴시스
세계 최대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 페이스북과 그 자회사인 사진공유 SNS 인스타그램, 메시징 앱 왓츠앱이 일제히 전 세계에서 접속 장애를 일으켜 페이스북의 서버관리 능력에 대한 의문이 다시 제기될 전망이다.

14일(현지시간) 미국 IT전문매체 더버지에 따르면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왓츠앱이 미국 동부시간 기준 이날 오전 6시 30분께 접속 장애를 일으키기 시작했다.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모두 접속이 불가능한 상태가 됐으며 뉴스피드 ‘새로고침’이 되지 않았다. 메인사이트인 페이스북닷컴 도메인도 2시간 넘게 접속이 불가능했다. 왓츠앱은 메시지 송수신이 제대로 되지 않았다. 페이스북 자체 채팅 서비스인 페이스북 메신저도 먹통 현상이 일어났다. 이들 서비스 사용자들이 일제히 트위터로 몰려가 접속 장애가 있다는 게시물을 올렸다.

페이스북 대변인은 성명에서 “이날 오전 일부 사용자들이 우리 패밀리 앱에 접속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며 “현재 문제는 해결된 상태다. 불편을 끼쳐드려 죄송하다”고 밝혔다.

더버지에 따르면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왓츠앱은 이날 오전 약 9시에 다시 정상으로 돌아갔다.

페이스북은 지난달 사상 최악의 먹통 현상을 경험한지 한 달 만에 다시 비슷한 문제가 발생해 비판이 고조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왓츠앱 등 핵심 서비스 3개가 지난달 13일에도 전 세계적으로 약 14시간 접속 장애를 일으켰다. 당시 페이스북은 서버 설절 변경이 접속 장애 이유라고 밝혔다.

페이스북은 이날 접속 장애에 대해서는 아직 사고 원인이나 얼마나 많은 사용자가 영향을 받았는지 세부 사항을 설명하지는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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