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는 10일 와이지엔터테인먼트에 대해 ‘블랙핑크’의 모든 것이 역대급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9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하나금융투자 이기훈 연구원은 “블랙핑크의 24시간 유튜브 조회수가 5670만 뷰로 전 세계 1위를 기록하는 등 예상했던 성과들이 나타나는 가운데 팬덤 유입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음반 판매량도 확인할 필요가 있다”며 “전년 첫 앨범 만에 23만 장을 판매했는데 올해에는 60만 장을 가정하고 있고, 또 6월까지 확정된 글로벌 투어는 27회로 전년 YG의 연간 기타 지역 콘서트(19회)보다 많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YG의 1분기 예상 매출은 631억 원, 영업이익은 21억 원으로 앨범은 아이콘의 리패키지, 일본 투어는 아이콘·블랙핑크, 그리고 블랙핑크의 아시아투어 11회 등이 반영된다”며 “2분기에는 블랙핑크의 음반·음원 및 글로벌투어, 그리고 플러스의 기여가 재차 시작되면서 58억 원의 영업이익을 전망한다”고 밝혔다.
그는 “승리 이슈가 큰 폭의 밸류에이션 하향으로 작용하며 YG 주가는 하락했지만 그렇다고 해서 2020년 500억 원 내외의 영업이익을 바라보는 펀더멘털의 변화는 아직 없다”며 “국세청의 특별세무조사 결과가 나오기까지 불확실성 때문에 보수적인 관점에서 접근할 수밖에 없지만, 관련 조사가 계속기업의 근간을 흔들 정도로 마무리되지 않는다면 높은 잠재력이 대기하고 있어 관련 뉴스 플로우에 꾸준히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