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지난해 일 손 부족으로 폐업한 기업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쿄상공리서치가 5일 발표한 '2018년 기업 도산 통계'에 따르면 일손 부족으로 공장 문을 닫은 업체는 400건에 달했다. 전년대 비 29% 급증한 수치다. 통계를 시작한 2013년 이후로 따져도 가장 많다.
원인을 살펴보면 대표자나 임원이 사망한 뒤 후계자를 구하지 못해 파산한 기업이 269건을 기록했다. 인력확보의 어려움으로 문을 닫은 곳은 76건이었다.
인건비를 감당하지 못해 폐업한 업체는 30건, 직원들이 회사를 떠나 업을 정리한 38.8% 증가한 25건으로 조사됐다.
도쿄상공리서치는 "수익성 악화로 이어지는 인력 부족 문제의 조속한 해결이 시급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