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투자전략] 코스피, 상승세 이어갈까...‘외인의 삼성전자 매매동향’ 주목

입력 2019-04-05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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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코스피가 6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 지에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간밤 미국 증시에서 3대지수는 혼조세를 보였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약보합에서 거래를 마쳤지만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상승세로 마감했다. 특히 S&P500지수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위원들의 미국 경기에 대한 자신감 표명에 따라 6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연준 위원들의 경기에 대한 자신감 표명은 한국 증시를 비롯한 신흥국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한다. 더불어 막바지에 다다른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 또한 긍정적이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좋은 협상이 아니면 아예 안할 것” 이라고 주장하는 등 아직은 지켜 봐야 되는 이슈가 남아있어 상승세를 이어갈 가능성은 크지 않다.

이런 가운데 전일 한국 증시에 일부 반영된 모건스탠리의 반도체 업종에 대한 부정적인 보고서는 여전히 영향을 줄 가능성이 크다. 이는 오늘 삼성전자 실적 발표 이후 외국인의 행보에 영향을 줄 수 있다. 더불어 지난 1월 삼성전자 실적 발표 당시에는 이미 주가가 지속적으로 조정을 보였기에 실적 둔화에도 상승 했지만, 현재는 연초 대비 21% 상승했기 때문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이를 감안한다면 오늘 한국 증시는 외국인의 삼성전자에 대한 행보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다음주 중국과 유렵연합(EU)정상회담(9일), 한미 정상회담(11일)이 예정돼 있다. 여기에 다음주는 1분기 어닝시즌이 개막된다. 밸류에이션 부담을 용인할 수 있는 완화적 통화정책 발언이 이어지겠으나 밸류 부담에 따른 종목장세가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제조업 지표의 반등으로 시크리컬 업종의 관심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안소은 IBK투자증권 연구원=미국과 중국의 3월 제조업 PMI가 예상을 크게 웃돌면서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다소 누그러졌다. 다만 경기에 대한 불확실성이 큰 만큼, 경제지표 하나에 일희일비하는 것보다 추세적인 흐름을 볼 필요가 있다. 대표적으로 미국과 유로존, 중국의 ESI(경제 서프라이즈 지수) 누적치는 지난해 하반기 이후 여전히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는 상황이다. 연초 급격한 지표 조정에 따른 기저효과와 단기 부양책 기대 등이 일부 경제지표를 끌어올릴 수는 있으나 추세적으로 나타나는지 확인이 필요하다. 이 일부 경제지표를 더 끌어올릴 수는 있겠지만, 추세적으로 나타나는지 확인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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