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5G-클라우드 시대 기업용 신제품 대거 공개.. 신개념 메모리도 선보여

입력 2019-04-03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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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코리아 나승주 상무가 2세대 인텔 제온 스케일러블 프로세서와 인텔 옵테인 DC 퍼시스턴트 메모리를 들고 있다.(사진제공=인텔코리아)
인텔이 5G(5세대 이동통신)-클라우드 시대를 맞이해 기업용 신제품을 대거 선보였다.

데이터 전송, 저장, 처리 등 전체 주기에 걸친 신제품을 통해 데이터 시장을 적극 공략하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인텔은 기존 강점을 보이던 프로세서뿐만 아니라,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국내 기업이 장악한 메모리 분야 신제품까지 내놨다.

인텔코리아는 3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새로운 2세대 인텔 제온 스케일러블 프로세서 등 기업용 신제품 라인업을 소개했다.

인텔은 이날 △인텔 제온 스케일러블 프로세서(CPU) 2세대 신제품 △인텔 옵테인 DC 메모리·스토리지 솔루션 △인텔 애질렉스 FPGA 제품군 등을 새로 선보였다. 데이터센터는 물론, 개별 기지국 등에서 활용하는 이른바 ‘모바일 엣지 컴퓨팅’ 관련 제품이다.

이 가운데 인텔 제온 스케일러블 프로세서는 최대 56코어를 제공하는 서버용 프로세서다. 빠르게 확장되는 빅데이터 시대에 필요한 성능을 지원해 준다.

또 관심을 모은 제품은 옵테인 DC 메모리다. 이 메모리는 P램 기술에 기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인텔이 마이크론과 함께 개발한 기술인 '3D 크로스포인트'는 데이터를 처리하면서 동시에 저장할 수 있다. D램과 낸드플래시의 장점을 모두 갖췄다.

인텔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과 D램 분야에서 경쟁하는 대신 별도 메모리 반도체를 만들어 데이터센터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인텔코리아 나승주 상무는 “5G 시대라도 데이터센터의 성능이 떨어지면 고객을 만족시킬 수 없다”며 “차세대 데이터센터를 구축하면 5년 전 데이터센터와 비교해 데이터 분석 속도는 약 3.7배, 서비스 속도는 약 2.3배 향상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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