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DO성도이현회계법인, 공식 출범...“2025년 빅5 진입” 목표

입력 2019-04-02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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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박근서 BDO성도이현회계법인 대표이사 스티븐 달리 BDO아시아태평양 CEO, 최종헌 BDO성도이현 부대표가 2일 서울 서대문구 한국공인회계사회에서 열린 합병보고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BDO성도이현)

BDO성도이현회계법인(이하 BDO성도이현)이 2일 공식 출범했다.

BDO성도이현은 지난해 12월 성도회계법인과 이현회계법인이 합병 계약을 체결해 탄생한 회계법인으로, 세계 5대 회계법인인 ‘BDO 인터내셔널 리미티드(BDO International Limited)’와의 독점 멤버펌 제휴를 맺었다.

BDO성도이현은 이날 오후 3시 한국공인회계사회 대강의장에서 진행된 ‘합병보고회’를 통해 정식 출범을 알렸다. 합병보고회에는 최중경 한국공인회계사 회장, 스티븐 달리 BDO 아시아태평양지역 최고경영자(CEO) 등이 참석했다. 이날 합병보고회에 앞서 회사는 지난 29일 합병 등기를 실시했다.

BDO성도이현은 “회계제도 개혁법안에 부합하는 감사품질시스템과 통합경영체계를 갖추고 감사품질을 최우선으로 삼겠다”며 “경쟁력 있는 중견 회계법인으로서 ‘빅4’의 대안이 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BDO성도이현은 전체 직원 수 230여명, 회계사 수 130여명으로 합산 매출액 등을 고려할 경우 금융감독원이 제시한 상장법인 감사인 등록요건 ‘나’군에 해당돼 감사 대상 기업군의 확대에 따른 회계감사 부문의 비약적인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이에 회사 측은 중장기 비전으로 ‘2025년 빅5 진입’을 선포하면서 “2025년까지 외부전문가 영입, 서비스라인 개발을 통한 성장으로 회계사 수 500명, 매출액 1천500억원을 달성하겠다”고 목표를 밝혔다.

BDO성도이현은 대부분 국내 회계법인이 감사, 세무, 컨설팅 등 여러 팀이 연합한 독립채산제 형태로 운영되는 것과 달리 통합경영(싱글펌) 형태로 운영되는 만큼 각 분야 전문가가 하나의 팀을 이루는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향후 서울 본사 이외에 부산, 대구, 창원 등에 지사를 운영할 계획이다.

박근서 BDO성도이현 대표는 “싱글펌 운영의 경영 철학과 세계 5대 회계법인인 BDO의 기술과 네트워크가 더해지면서 BDO성도이현은 예전과는 다른, 차별화된 감사품질 시스템과 조직력을 갖춘 회계법인이 됐다”며 “앞으로 BDO성도이현은 ‘전문가 그룹’이라는 통합법인의 새로운 비전을 실현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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