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창수 전경련 회장 "韓·벨기에, '붉은 악마' 기운 받아 승승장구 하자"

입력 2019-03-27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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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련은 벨기에경제인연합회와 공동으로 27일 전경련회관 컨퍼런스센터에서 양국 정부·기업인 관계자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필리프 벨기에 국왕을 초청하여 '한-벨기에 비즈니스 포럼'을 개최, 허창수 전경련 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 제공=전경련)

허창수<사진>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이 "'붉은 악마'의 좋은 기운을 받아 한국과 벨기에가 협력을 통해 승승장구 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허 회장은 27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한·벨기에 비즈니스 포럼’에서 "한국과 벨기에는 흥미로운 공통점이 있는데, 바로 축구의 '붉은 악마"라며 "벨기에의 붉은 악마는 피파 랭킹 1위를 기록했고, 한국의 붉은 악마는 피파랭킹이 5단계 수직상승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허 회장은 ‘붉은 악마’ 이외에도 한국과 벨기에의 여러 가지 공통점을 언급하면서 양국이 협력을 통해 시너지를 낼 것을 제안했다.

허 회장은 “두 국가는 각각 동북아시아와 유럽의 지정학적 요충지 역할을 하고있고, 대외의존도가 높은 경제구조를 갖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며 “4차 산업혁명 경쟁력 관련 글로벌 지표에서도 비슷한 순위에 자리매김하고 있어 이 분야에서 양국의 전략적 협력은 더 큰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경련과 벨기에경제인연합회(FEB)이 공동으로 개최한 이날 포럼은 필리프 레오폴 루이 마리 벨기에 국왕의 방한을 계기로 마련된 행사다. 벨기에 국왕의 국빈방한은 선대 국왕 이후 27년만이다.

이날 행사에는 필리프 국왕과 허 회장을 비롯해 베르나르 질리오 FEB 회장, 유명희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 박한우 기아차 사장, 고려제강 박창희 사장, 박윤영 KT 부사장 등 120여명의 양국 경제인이 모여 미래신산업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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