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이 경쟁력] KT, 모바일 앱으로 미세먼지 실시간 측정

입력 2019-03-25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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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모델들이 미세먼지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에어맵 코리아 애플리케이션과 공기질 데이터 수집이 가능한 스마트 안전모를 홍보하고 있다. 사진제공 KT

KT는 최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을 앞세워 미세먼지를 실시간으로 측정하고 예방에 나서고 있다.

KT는 1월부터 서울 550개를 포함, 전국 2000여 개소에 자체 공기질 측정망 설치를 완료하고, 여기서 얻은 정보를 모바일 앱을 통해 제공하는 ‘에어맵코리아’ 서비스를 시작했다. 환경부에서 운영하고 있는 ‘에어코리아’의 경우 미세먼지 수치는 1시간 단위로 공개된다. 그마저도 평균값이 제공되는 만큼 순간순간 달라지는 미세먼지 수치를 자세히 알 수 없다. 반면, KT 에어맵코리아는 10분 단위의 실시간 측정치가 공개된다.

예컨대 에어코리아를 기반으로 한 앱들이 오후 1시에 120㎍/m³의 미세먼지 수치를 공개했다고 하면, 이는 정오부터 오후 1시까지의 측정치 평균값을 제공했다는 뜻이다. KT의 에어맵코리아의 경우 오후 1시에 120㎍/㎥이라면 10분 전, 혹은 10분 후에는 수치가 달라질 수 있다.

KT 관계자는 “환경부에서 제공하는 미세먼지 수치는 1시간 단위로 업데이트 되는 반면, 에어 맵 코리아는 10분 단위로 업데이트한다”며 “측정소가 전국에 걸쳐 고르게 분포돼 있고, 서울의 경우 측정소 간 간격은 약 1㎢ 내외로 구축해 보다 촘촘하게 미세먼지를 측정할 수 있다”고 말했다.

미세먼지 변화가 심한 날에는 한 시간 내에도 분 단위 수치가 최대 87㎍/㎥까지 차이를 보인다. 이는 미세먼지 ‘좋음’에서 ‘나쁨’까지 포함할 만큼 큰 폭이다.에어 맵 코리아는 또 사용자의 현재 위치뿐만 아니라 지역별로 미세먼지 수치를 비교할 수 있다. ‘일정 관리’에서 장소와 시간을 설정해 놓으면 설정 지역의 미세먼지 예보도 주기적으로 업데이트 받을 수 있다. 미세먼지 수치에 따라 ‘빨래’, ‘운동’, ‘세차’ 지수 등 미세먼지 데이터와 결합된 일상 활동 정보를 제공하는 생활 가이드도 함께 제공해 편의성을 높였다.

대기 환경 기준도 사용자가 국내 환경부 및 WHO 권고기준 바탕 7단계 또는 4단계를 선택해 볼 수 있다. 향후 통신사 유동인구와 공공정보를 결합한 ‘안전 통학로, 보행로’ 서비스도 선보일 예정이다.

에어 맵 코리아는 ‘나에게 가장 가까운,’ ‘숨 쉬는 높이’의 날씨와 미세먼지 정보를 실시간 제공한다. KT는 전국적으로 2000여 개의 측정소를 설치했다. 특히 서울 측정소 간 간격은 약 1㎢ 내외로 구축해 내 인근 지역의 생활권 정보까지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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