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희백 한화투자증권 대표이사·임원 자사주 매입…“책임경영“

입력 2019-03-21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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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희백<사진> 한화투자증권 대표이사가 자사주 매입을 통한 책임경영 강화에 나섰다.

2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권희백 대표이사는 지난 4일과 8일 한화투자증권 자사주 총 2만9445주를 매입했다. 이로써 권 대표가 보유한 자사주는 총 12만3600주다. 그는 책임경영 차원에서 대표이사 취임 이후 3년간 꾸준히 자사주를 매입해왔다. 올해에는 WM본부장인 배준근 전무를 포함한 임원진도 12만5438주를 매입했다.

회사 관계자는 "대표이사와 임원진의 자사주를 매입은 한화자산운용이 참여하는 제3자배정 유상증자 후 회사의 성장을 기대함과 동시에 주가는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어 자사주를 매입함으로써 주가부양 의지를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화투자증권은 지난달 26일 약 1000억 원대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오는 26일 정기주주총회에서 3자배정 유상증자가 결의되면, 한화투자증권은 자기자본 1조 원대로 진입하게 된다.

한종석 한화투자증권 경영지원본부장은 "지난 2년간 흑자를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낮아 자사주를 매입해 주주들에게 보답하고자 한다"며 "이번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기존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금융 계열사와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해 단순 자본 확대 이상의 효과를 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