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이투자증권 김재익 연구원은 “보령제약이 2018년에 이어 올해 매출 5010억 원, 영업이익 335억 원으로 안정적인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자체개발 신약인 ‘카나브 패밀리’의 2019년 합산 매출액은 792억 원으로 추정되고, 전체 매출액 내 카나브 패밀리 비중은 14.7%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보령제약의 자회사인 바이젠셀은 CTL(세포독성T세포) 치료제 개발 업체로, 현재 앱스타인 바 바이러스 양성 NK/T세포 림프종 치료제인 VT-EBV-N의 임상 2상을 진행 중이며 2020년 초 코스닥 상장을 준비 중”이라며 “바이젠셀과 유사한 회사로는 최근 상장한 유틸렉스와 셀리드 등을 들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보령제약 주가는 회사의 본업가치도 다 반영 못 하는 수준으로 판단되며, 주요 R&D 가치는 전혀 반영이 안 된 수준”이라면서 “내년 상장될 바이젠셀에 대한 지분 가치는 하반기로 갈수록 부각될 것으로 판단되며, 현재 저평가돼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