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신항에 2023년까지 자동차전용부두 만든다

입력 2019-03-20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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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진입도로도 신설, 물류비용 연간 26억4000만 원 절약

▲목포신항에 자동차들이 선적을 기다리고 있다.(사진제공=목포해양수산청)
목포신항에 2023년까지 자동차전용부두가 생긴다. 또 혼잡한 기존 도로를 대체할 4차로 진입도로도 신설한다.

해양수산부는 22일부터 목포신항에 자동차부두와 대체 진입도로를 건설하기 위한 설계용역을 시작한다고 20일 밝혔다.

현재 목포신항은 광주 기아자동차의 수출차량을 지난해 기준 31만대 처리하고 있으며 환적 차량 처리규모도 2014년 1만5000대에서 지난해 15만9000대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수출용과 환적용 자동차부두가 떨어져 있어 물류비용이 증가해 전용부두의 일원화가 절실한 실정이었다.

또 영암군 삼호의 신항 진입도로는 삼호지방산업단지(삼호중공업) 진·출입도로와 인근 주민의 생활도로 등 여러 기능을 동시 수행하고 있어 교통 혼잡에 따른 안전사고 발생 우려 및 물류비 증가 등의 문제로 대체 진입도로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에 해수부는 지난해 12월 목포신항 항만기본계획에 자동차부두와 대체 진입도로 건설을 반영·고시하고 이달 22일 설계용역을 착수한다.

자동차부두(5만톤급 1선석)는 472억 원을 투입해 올해 기본 및 실시설계를 추진하고 내년에 착공해 2023년에 완공할 계획이다.

대체 진입도로는 337억 원을 투입, 올해 노선 선정을 위한 기본설계를 추진하고 실시설계를 거쳐 2021년에 착공해 자동차부두와 함께 2023년에 완공한다.

김명진 해수부 항만개발과장은 “새롭게 건설될 자동차부두 및 대체 진입도로가 목포항의 물동량 증가와 물류비용 절감(연간 26억4000만 원)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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