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형ㆍ실물펀드 호조” 2월말 펀드 순자산 583조원...전월비 9조원↑

입력 2019-03-13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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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채권형펀드와 실물펀드의 수탁고 증가에 힘입어 전체 펀드 순자산 규모가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13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2월 말 기준 국내 펀드 순자산 규모는 582조9000억 원으로 한 달 전보다 9조 원(1.6%) 늘었다. 이 기간 전체 펀드 설정액 역시 전월 말 대비 6조1000억 원(1.1%) 증가해 579조7000억 원을 기록했다.

금투협 관계자는 “주식형 펀드 순자산 증가 폭은 미미했으나 미국 국채금리 하락 영향으로 국내 채권으로 자금이 유입되면서 채권형 펀드 순자산이 비교적 많이 늘었다”면서 “여기에 부동산 등 실물자산으로 자금 유입세도 계속돼 전체 펀드 순자산이 9조 원가량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유형별로 보면 채권형 펀드의 순자산이 전월 말보다 2조9000억 원(2.7%) 증가한 108조60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국내 채권형 펀드 순자산이 10조7000억 원으로 3조 원(3.1%) 늘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비둘기적 스탠스 지속으로 국내 채권형 펀드에 자금이 순유입됐다. 반면 해외 채권형 펀드 순자산은 7조9000억 원으로 1000억 원(1.7%) 줄었다.

주식형 펀드 순자산은 86조8000억 원으로 한 달 전보다 5000억 원(0.6%) 불어났다. 이 중에서 국내 주식형 펀드 순자산은 65조1000억 원으로 4000억 원(0.7%) 감소했으나 해외 주식형 펀드 순자산이 21조7000억 원으로 9000억 원(4.5%) 늘었다.

부동산 펀드 순자산은 79조8000억 원으로 1조7000억 원(2.2%) 증가했다. 특별자산 펀드 순자산은 1조 원(1.4%) 늘어 71조9000억 원을 기록했고, 혼합자산 펀드 순자산도 1조6000억 원(6.6%) 불어나 25조6000억 원을 기록했다.

이밖에 재간접펀드 순자산과 파생상품펀드 순자산도 각각 1조 원(3.8%), 4000억 원(0.8%) 증가했다. 반면 머니마켓펀드(MMF) 순자산은 106조 원으로 전달 대비 900억 원(0.1%) 줄었다.

(금융투자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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