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사망자 10명 중 3명이 '3월'…교통안전공단, 안전 대책 추진

입력 2019-03-13 14:31수정 2019-03-13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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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에 사망사고 최다

▲최근 3년간 음주운전 사망자 통계(교통안전공단)
3월에 음주운전 사망자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봄 행락철에 음주·졸음운전이 증가하기 때문이다. 이에 한국교통안전공단은 봄철 교통안전 특별대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13일 교통안전공단에 따르면 최근 3년간(2015~2017년) 음주 교통사고 현황을 분석한 결과 3월에 음주운전으로 인한 사망자는 159명으로 연간 음주운전 사망자의 10.6%를 차지한다.

시간대별로는 오전 0시~4시 및 오후 6시~8시 사이의 음주운전 교통사고 사망자 점유율이 연평균에 비해 4.0%포인트(P)에서 4.8%P까지 증가했다.

연령대별로는 사망자의 경우 21~30세 운전자가 가장 많고 음주운전 교통사고 발생은 31~40세 운전자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세 이하는 치사율이 전체 음주운전 사고 평균보다 2.7배 이상 높았다.

사업용자동차의 경우도 3월 한 달 동안 음주운전으로 인한 사망자가 16명으로 연중 가장 많이 발생했으며 전체 97명의 16.5%를 차지한다. 16명 중 렌터카 교통사고 사망자가 12명으로 가장 많이 발생했으며 연령대별로는 30세 이하가 8명으로 전체의 절반을 차지했다.

봄 행락철 특성상 렌터카 이용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그만큼 사망사고도 늘어나는 것으로 운전자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교통안전공단은 봄철 교통안전 특별대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지자체 및 경찰청과 함께 시민들의 안전의식 개선을 위한 교통안전 계도·홍보를 집중적으로 펼치고 음주운전, 운수종사자 휴식시간 미준수, 전 좌석 안전띠 착용 등 집중 단속을 추진할 예정이다.

권병윤 이사장은 “음주교통사고는 운전자 스스로의 의지를 통해 예방할 수 있는 만큼 술 한 잔이라도 마시고는 절대 운전대를 잡지 않는다는 마음가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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