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증권은 13일 현대홈쇼핑에 대해 현 주가가 매력적인데다 재평가에 대한 기대도 있다며 목표주가를 13만3000원에서 16만 원으로 올리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현대차증권 박종렬 연구원은 “현대홈쇼핑은 그동안 주주가치 증대에 대한 노력이 다소 부족했던 측면이 있다”며 “경쟁사인 GS홈쇼핑의 경우 지난 2014년 이후 주당배당금을 7700원으로 올린 이후 배당성향을 40% 전후로 꾸준히 유지해오고 있는 것에 비해, 현대홈쇼핑은 2014~2018년 평균 20%로 현저히 낮은 상태”라고 진단했다.
박 연구원은 “일부 외국계 및 국내기관투자가들의 주주행동 주의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회사 측에 대한 요구사항은 합리적인 자본배분 정책을 실시하고, 자사주 매입소각 및 배당 증대 등으로 요악된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주주가치 증대를 위한 노력이 필요한 것이 사실”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올해 연말 순현금에 자회사 가치를 더하면 9221억 원으로 시가총액 대비 68.6% 수준으로 실질 P/E는 4.2배로 극단적인 저평가 상태”라며 “현대홈쇼핑의 적극적인 주주가치 증대를 위한 노력이 수반된다면 충분히 재평가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