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차증권 박종렬 연구원은 “현대홈쇼핑은 그동안 주주가치 증대에 대한 노력이 다소 부족했던 측면이 있다”며 “경쟁사인 GS홈쇼핑의 경우 지난 2014년 이후 주당배당금을 7700원으로 올린 이후 배당성향을 40% 전후로 꾸준히 유지해오고 있는 것에 비해, 현대홈쇼핑은 2014~2018년 평균 20%로 현저히 낮은 상태”라고 진단했다.
박 연구원은 “일부 외국계 및 국내기관투자가들의 주주행동 주의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회사 측에 대한 요구사항은 합리적인 자본배분 정책을 실시하고, 자사주 매입소각 및 배당 증대 등으로 요악된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주주가치 증대를 위한 노력이 필요한 것이 사실”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올해 연말 순현금에 자회사 가치를 더하면 9221억 원으로 시가총액 대비 68.6% 수준으로 실질 P/E는 4.2배로 극단적인 저평가 상태”라며 “현대홈쇼핑의 적극적인 주주가치 증대를 위한 노력이 수반된다면 충분히 재평가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