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가 바꾼 일상...야외 대신 실내 놀이시설 '북적'

입력 2019-03-05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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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인피니 티켓판매 분석결과 런닝맨 티켓 판매량 223% 증가

(스마트인피니)
유례없는 미세먼지 탓에 갈 곳 잃은 나들이족들이 실내 놀이 시설로 몰리고 있다.

컬쳐 큐레이션 컴퍼니 스마트인피니가 자사 판매 채널 ‘라이프스타일 힐팩’에서 대표적인 실내 놀이시설 이용 현황을 조사한 결과, 2월 28일부터 3월 3일까지 나흘간 전년 동기 대비 티켓 판매량이 약 30% 증가했고, 최대 223%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판매량이 가장 크게 증가한 곳은 서울 인사동에 위치한 ‘런닝맨’으로 인기 예능 프로그램 '런닝맨'의 멤버가 되어 미션을 수행하는 신개념 체험형 공간이다. 이름표 떼기, 줄넘기 등 미션을 완수하며 ‘R포인트’를 모으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애니멀 테마파크 ‘주렁주렁’도 판매량이 최대 57% 증가했다. 미세먼지 걱정 없이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장소로 적당하다는 점이 인기 요인으로 꼽힌다. ‘주렁주렁’ 하남점은 하남스타필드 맞은편에 위치해 하루 나들이 코스로 좋다. 경주점은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경주의 떠오르는 이색 관광지’로, 나들이객이 많이 찾는다.

힐팩은 실내 시설 이용자 증가에 따라 3월 말까지 ‘런닝맨 1인 이용권’을 기존가 1만6000원에서 18% 할인한 1만3100원에 판매한다. ‘런닝똥(런닝맨+놀이똥산) 1인 패키지 이용권’은 기존가 2만1000원에서 14% 할인한 1만8000원에 선보인다. ‘주렁주렁’ 입장권은 오는 4월 3일까지 기존가 1만5000원에서 48% 할인한 7800원에 판매하고, 다양한 패키지 상품도 할인가에 만나볼 수 있다.

힐팩 조사에서도 같은 기간 전년 동기 대비 야외 놀이시설 판매량이 약 2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스마트인피니 김인석 대표는 “완연한 봄기운을 만끽하기 위해 야외활동을 계획하던 나들이 객들이 미세먼지 탓에 쇼핑몰, 영화관 등 실내 시설로 몰리고 있는 것 같다”며 “자사 판매 채널 힐팩 조사에 의하면 특히 도심 근교 실내 놀이시설 수요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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