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멥신, 타니비루맵 미국 2상 개시 임박”-NH투자증권

입력 2019-03-05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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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이 5일 파멥신에 대해 이달 항체신약 항암제 '타니비루맵'의 미국 2상 개시로 밸류에이션 상승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다만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은 제시하지 않았다. 현재 이 회사의 주가(4일 종가 기준)는 7만8200원이다.

구완성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파멥신을 국내 최초 항체신약 항암제 글로벌 임상 개발업체라고 소개했다. 구 연구원은 “VEGF(혈관내피성장인자)는 암세포가 증식에 필요한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받기 위해 신생혈관을 형성하는 것과 관련된 타깃”이라면서 “타니비루맵은 VEGFR2 타깃의 항체항암제로 지난해 10월 미국 2상 IND 승인을 받았으며, 3월 임상 개시를 앞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존 VEGF 저해제인 로슈의 아바스틴이 대장암 치료제, 일라이 릴리 사림자가 위암치료제로 자리잡았는데, 타니비루맵은 교모세포종(뇌종양) 치료제로 개발할 계획이다. 이에 타니비루맵의 미국 2상 개시에 따른 밸류에이션 상승이 기대된다는 게 구 연구원의 설명이다.

그는 동일 타깃의 항암제인 에이치엘비의 아파티닙의 적응증 확대 사례에 주목했다. 구 연구원은 “타니비루맵처럼 VEGFR2 저해제로 개발 중인 합성신약 파이프라인으로는 에이치엘비의 아파티닙이 있다”면서 “에이치엘비는 위암 3상 개발에 이어 최근 간암 3상으로 적응증 확대를 계획하고 있으며 이에 주가가 상승 중”이라고 말했다.

현재 파멥신은 글로벌 제약사 머크와 공동연구개발 계약을 체결하고, 면역치료제 키트루다와 타니비루맵 병용 요법으로 임상을 개발하고 있다. 구 연구원은 “올해 8월 머크와의 딜 종료 시점에서 추가적인 개발 방향에 대한 논의 결과를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이와 함께 이중항체 항암제 PMC-001(VEGFR2 x Tie2)의 우수한 전임상 결과도 주목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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