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북미 정상회담] 회담 2일차 시작…단독·확대회담과 오찬 이어 합의문 서명

입력 2019-02-28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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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2일간 최소 6차례 이상 만날 것으로 예상

▲도널트 트럼프(왼쪽)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7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에서 260일 만에 다시 만났다. 하노이/AP뉴시스
2차 북미정상회담이 이틀째인 28일(현지시간)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간 2차 북미 정상회담 2일차 일정이 확정됐다. ‘일대일 단독회담→확대 양자 회담→업무 오찬→합의문 서명식’의 순서다.

전날 백악관이 공지한 28일 일정표에 따르면 북미정상은 오전 9시 메트로폴 하노이 호텔에서 일대일 단독회담을 가진 뒤 9시45분 확대 정상회담을 이어간다.

오전 일정을 마치고 11시55분에 업무 오찬을 진행하고 오후 2시5분 공동 합의문, 즉 ‘하노이 선언’에 서명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백악관 공지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하노이 선언에 서명한 후 정상 회담장을 떠나 숙소인 JW 메리어트호텔로 이동, 오후4시에 기자회견을 하고 회담 성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오후 6시5분 노이바이 공항을 출발해 귀국길에 오른다.

27일 환담 및 단독회담 이어 만찬을 함께한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28일 일정까지 1박2일간 최소 6번 이상 만남을 갖게 된다.

28일 일정 중 ‘깜짝’ 이벤트가 있을지도 관심사항이다. 지난해 6월 싱가포르 1차 북미 정상회담 때 두 정상은 오찬 후 회담 장소였던 싱가포르 센토사 섬의 카펠라 호텔 건물 밖으로 잠시 나와 오솔길을 1분여 산책했다.

공동 기자회견이 성사될 지도 지켜봐야 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첫날 친교 만찬에 들어가면서 기자들에게 “내일 중요한 일정이 많다. 매우 바쁜 날이 될 것”이라며 일정 시점에 기자회견도 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백악관이 공개한 일정표상 기자회견 장소가 트럼프 대통령의 숙소라는 점에서 1차 때와 같이 단독 기자회견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온다. 그러나 회담 성과에 따라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공동 기자회견을 하는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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