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WC 2019] 샤오미, 70만 원대 5G폰 공개…가격우위로 '승부수'

입력 2019-02-24 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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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만 원 훌쩍 넘는 삼성ㆍLG 5G폰 반값

샤오미가 스페인 바르셀로나 'MWC2019' 개막을 하루 앞두고 5G 스마트폰을 공개했다. 70만 원대 가격으로 100만 원이 훌쩍 넘는 타사와 비교해 가격 경쟁우위를 점해 5G 스마트폰 시장 선점을 노리겠다는 전략이다.

샤오미는 24일(현지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 카탈루냐 콩그레스 센터에서 언팩 행사를 열고 자사 첫 5G 스마트폰인 '미믹스3 5G'와 함께 '미9'을 발표했다.

샤오미가 MWC에서 스마트폰을 공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샤오미는 2017년 11월 스페인을 시작으로 작년 프랑스, 이탈리아, 영국 등에 진출했다.

미믹스3 5G는 샤오미가 작년 발표한 미믹스3에 퀄컴 스냅드래곤 855 칩셋을 탑재해 5G 통신을 지원한다. 미믹스3는 풀스크린 디자인에 팝업 카메라를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미믹스3 5G 가격은 599유로(한화 약 76만 3000원)부터다.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첫 5G 스마트폰과 비교하면 절반 수준이다.

샤오미는 앞서 20일 중국에서 이미 발표한 미9도 소개했다. 이 제품은 6.39 인치의 '물방울 노치' 디스플레이에 디스플레이 내장 지문인식 센서, 후면 트리플 카메라 등을 탑재했다. 스페인, 이탈리아, 프랑스 등 유럽에서 이달말부터 사전예약을 받는다. 가격은 449유로(57만2000원)부터다.

왕샹 샤오미 글로벌 확장 담당 부문장(부사장)은 "샤오미는 5G 시대로 들어왔다"며 "스마트폰과 AIoT(AI와 IoT의 합성어)가 샤오미의 향후 전략"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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