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뛰는 기업들] KT ‘기가지니’로 AI 생태계 주도

입력 2019-02-25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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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가지니 사진제공= KT

KT는 AI 플랫폼 ‘기가지니’를 통해 차별화된 전략으로 국내 AI 생태계를 선도하고 있다.

KT가 2017년 1월 선보인 기가지니는 대부분 가정에서 보유하고 있는 TV와 셋톱박스에 음성인식 기반 AI 스피커를 접목한 다기능 제품이다. 스마트폰으로 대표되는 터치형 서비스에서 음성 서비스로 넘어가는 변화의 흐름에서, KT는 기가지니를 누구나 쉽게 AI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발했다.

기가지니는 지난달 기준 가입자 140만 명을 돌파해 서비스 가입자 수 기준 국내 1위 AI 서비스로 자리매김했다. 이는 화면과의 연동이라는 강점이 있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음성으로만 이용이 가능한 다른 AI 스피커와는 달리 기가지니는 교육, 커머스 등 서비스 확장성이 넓다.

기가지니는 최초 출시한 TV 셋톱박스 형태의 성공에 이어 다양한 형태의 단말을 출시해 이용자 편의성을 높였다. 2017년 11월에는 국내 최초로 LTE망에 연동돼 실내뿐 아니라 야외에서도 AI 서비스를 즐길 수 있는 ‘기가지니 LTE’를 선보였다.

가정뿐 아니라 아파트, 호텔, 자동차 등으로 서비스 영역을 점차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7월에는 서울 중구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동대문 호텔&레지던스(노보텔 앰배서더 동대문)에 국내 최초로 AI 호텔 서비스를 선보였다. 노보텔 앰배서더 동대문은 국내 최초로 KT의 AI 기술을 집약한 ‘기가지니 호텔’ 단말을 적용했다.

기가지니는 화면과의 연동을 강점으로 키즈 콘텐츠, 교육 사업자들과 제휴를 통해 서비스를 지속 확장하고 있다. KT는 기가지니에 지난해 5월 대교와 손잡고 국내 최초 AI 동화 서비스 ‘소리동화’를 출시하고, 영어 버전을 올해 1월 추가했다. ‘영어소리동화’는 영어책 문장을 읽으면 기가지니가 음향효과 등장인물 대사 등을 들려주는 서비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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