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미국 원유재고 증가에 하락…WTI 0.4%↓

입력 2019-02-22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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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는 21일(현지시간)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 가격은 전일 대비 0.20달러(0.4%) 하락한 배럴당 56.96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영국 런던 ICE선물시장에서 거래되는 브렌트유 4월물 가격은 0.10달러(0.1%) 내린 배럴당 67.07달러로 마감했다.

미국의 원유재고가 증가했다는 소식에 매도세가 유입됐다. WTI가 전날까지 6일 연속 상승세를 기록한 것도 시장에 부담을 줬다고 CNBC방송은 설명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이 집계한 지난주 미국 원유재고는 전주 대비 370만 배럴 늘어난 4억5450만 배럴로 2017년 10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심지어 이는 미국의 원유수출이 하루 평균 120만 배럴 증가한 360만 배럴로 사상 최대치를 찍은 가운데 나온 것이다. 지난주 미국 산유량은 하루 평균 1200만 배럴로 전주보다 10만 배럴 증가해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코메르츠방크의 카스텐 프리시 애널리스트는 “EIA 보고서 전체가 유가 약세를 이끌었다”며 “특히 미국 산유량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것이 투자심리를 약화시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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