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일 국가공인’ KRX금시장, 저렴한 가격으로 매력도 ‘쑥’

입력 2019-02-21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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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한국거래소)
투명한 금 시장 육성을 위해 정부 주도로 설립된 국내 유일의 국가공인 KRX금시장이 저렴한 가격과 세금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RX금시장이 금 ETF, 골드뱅킹 및 금 도소매 가격보다 가장 저렴한 가격으로 거래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 거래 시 드는 비용은 국제 금 시세와의 가격 차이, 세금 및 수수료 등이다.

현재(19일 기준) KRX금시장의 1g당 금 시세는 4만8000원이다. 이는 국제 금 시세의 100% 수준이다. 통상 외부에서 거래되는 금은 국제 금 시세 대비 100.2~100.3% 수준에서 가격이 형성된다. 또 KRX금시장에서는 금 거래 시 매매차익에 대한 비과세 혜택이 부여된다. 반면 골드뱅킹이나 금 ETF의 매매차익의 경우 15.4%의 배당소득세가 부과되고 있다.

금은 1g 단위로 거래되기 때문에 4만8000원 내외의 소액으로도 금 투자가 가능하다. 거래 방법은 주식과 동일하기 때문에 주식투자 경험이 있는 투자자라면 쉽게 거래를 할 수 있다. 거래되는 금은 한국조폐공사가 인증하는 순도 99.99%의 고품질 금으로 알려져 있다.

KRX금시장 관계자는 “수수료 측면에서 KRX금시장은 현재 0.6%(증권사 중개수수료) 수준으로 가장 저렴하다”며 “매수ㆍ매도 양편 수수료 기준 골드뱅킹은 2%, 금ETF는 0.8~1%, 신탁 1.6%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금은 전통적으로 위기 상황에도 가치를 유지할 안전자산으로 인식되고 있다”며 “일반 투자자들도 자산 배분의 일환으로 금 투자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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