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D91일 금리 한달보름만 1bp 오른 1.87%..수협CD 거래

입력 2019-02-18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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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안채 입찰도 부진..추가 상승할 수 있지만 큰 폭은 아닐 것

(한국은행, 금융투자협회)
가계 대출금리와 이자율스왑(IRS) 금리의 기준이 되는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 금리가 한달보름만에 또 올랐다. 유통시장에서 수협은행 CD가 민평금리보다 높게 거래된 것이 영향을 미쳤다.

18일 채권시장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오후장 고시에서 CD91일물 금리는 1bp 상승한 1.87%를 기록했다. 이는 수협은행 CD 잔존 92일물 100억원어치가 전일민평금리보다 4bp 높은 1.90%에 거래됐기 때문이다.

채권시장의 한 참여자는 “한국은행 금리인하를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최근 단기물 금리가 많이 하락해 있었다. 단기물에 대한 부담감이 있는 상황에서 단기물 금리는 좀 더 오를 수 있어 보인다. 실제 오늘 통안채 입찰이 부진했던 것도 그같은 이유”라며 “다만 추세적으로 오를 가능성은 많지 않아 보인다. CD금리도 더 오를수는 있겠지만 큰 폭은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이날 한은이 실시한 통안채 입찰에서 182일물은 3800억원 응찰에 2600억원이 낙찰됐다. 91일물도 7200억원 응찰에 5900억원 낙찰에 그쳤다. 이는 각각 예정액 4000억원과 8000억원에 미치지 못하는 것이다.

특히 통안채 91일물 낙찰금리는 이달들어 세 번에 걸친 입찰에서 모두 1.800%에 낙찰됐다. CD91일물 금리(1.86%)와 불과 6bp차에 그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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