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림-부산종합버스터미널, 베트남서 물류센터 개발사업 추진

입력 2019-02-18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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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건축설계 및 CMㆍ감리업체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이하 희림)가 국내 물류운송회사 부산종합버스터미널과 베트남에서 물류센터 개발사업을 추진한다.

희림과 부산종합버스터미널이 공동으로 지분 투자하고 있는 에치알 로지스틱스 디벨로프먼트가 베트남 DIC그룹 계열 물류회사인 로지스틱스 까이맵의 지분 90%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로지스틱스 까이맵은 베트남 남부의 바리아붕따우성 까이맵-티바이항 인근에 있는 물류회사로, 까이맵-티바이항 배후 물류단지 내 약 20만8000㎡ 규모의 물류터미널 부지를 가지고 있다.

해당 용지는 다수의 외국기업과 한국기업들이 입주해 있는 푸미2공단과 맞닿아 있고, 까이맵 티바이국제터미널로 진입하는 주요 도로가 인접해 있어 물류단지로서 최적의 입지를 자랑한다.

특히 까이맵 티바이항은 지리적으로 호찌민시와 가까워 수출무역과 국내 교역활동에 유리하고, 베트남 남부의 유일한 심해항으로서 초대형 컨테이너선이 정박할 수 있어 유럽, 미국, 동남아시아 등 주요 노선을 운영할 수 있다.

또한 베트남 정부가 심해항만 건설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어 향후 하이퐁시의 락후옌항과 붕따우성의 까이맵-티바이항이 베트남 심해항 건설의 중심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희림 관계자는 “베트남 물류산업의 성장성과 물류센터로서의 탁월한 입지조건에 매력적인 투자처로 판단해 로지스틱스 까이맵의 인수를 결정하게 됐다”며 “베트남 외교부 청사, 108국방부중앙병원, 랜드마크72, 롱탄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주베트남대사관 청사 및 관저, 한국-베트남 과학기술연구원 등 현지에서 수년간 쌓아온 실적과 노하우, 네트워크가 물류센터 개발사업을 진행하는 노하우”라고 말했다.

이어 “물류센터 개발사업뿐만 아니라 건축회사로서의 장점을 십분 살려 주변 지역에 사무실, 공장, 물류센터를 짓거나 부동산 개발사업에 관심 있는 기업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수주 활동을 펼칠 예정”이라며 “앞으로 현장실사, 추가협상 등을 거쳐 모든 인수절차를 마무리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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