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투자전략] ‘2220선 회복’ 코스피, 저항대 도달로 상승세 제한 가능성

입력 2019-02-15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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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넉달여만에 2220선을 회복한 가운데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 지 시장의 관심이 쏠린다. 15일 전문가들은 상승세가 진행되는 가운에 코스피가 저항대에 도달, 추가 상승폭이 제한될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 정인지 유안타증권 연구원= 코스피는 전날 기관 매수세의 영향으로 작년 고점대를 연결한 하락 추세선을 돌파했다. 견조한 중기 상승 추세 형성 중이지만 2220~2265포인트 수준에 작년 7~9월 저점대의 저항대 도달해 추가 상승은 제한될 가능성이 크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삼성전자, SK 하이닉스 등 IT 관련주들에 대해서 매수를 집중하면서 코스피 의 반등이 진행됐다. 이는 글로벌 시장에 전체적으로 반도체 시장에 대한 기대감이 형성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지만, 그 기대감이 아직 실적 전망의 상향조정으로 이어지지 않고 있다. 이에 추세로 상승하기 위해서는 실적 전망치의 변화가 나타나야 하고, 그렇지 않다면 주가는 다시 상승 폭을 되돌리거나 기간 조정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된다.

◇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 간밤 미국증시는 미국 경기둔화 우려가 부각된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예산안에 서명한 이후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하겠다는 보도가 나오자 매물이 출회되며 혼조세로 마감했다.

전날 한국 증시는 수급에 의해 상승폭을 확대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장 초반 매물 출회 가능성이 크다. 더불어 미국 증시에서 반도체 업종이 강세를 보였으나, 이는 중국이 미국산 반도체 대량 구매 가능성이 제기된 데 힘입은 결과라는 점에서 한국 증시에서 관련 종목들에 부담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는 점도 매물 출회 가능성을 키운다. 이에 이날 우리 증시는 차익 매물이 출회되는 가운데 개별 기업들의 변화 요인에 따른 종목 장세가 펼쳐질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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