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원, 2019 신사업 아이디어 공모전… 330개 아이디어 쏟아져

입력 2019-02-14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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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여행객 SOS 서비스', '안심 경로 안내' 등 아이디어

(사진제공= 에스원)

# 지자체 도로교통과에 근무 중인 A씨. 갑작스런 폭설로 관할 내 도로 곳곳에서 가드레일이 유실됐다. A씨가 일일이 사고 위치를 파악하려면 수 일이 걸릴 수도 있는 상황. 에스원 출동차량에 설치된 지능형 CCTV가 순찰 중 유실된 가드레일의 위치를 자동으로 감지, 도로교통과에 전달했다. 신속하게 보수 공사가 진행된 덕분에 불편 민원은 한 건도 접수되지 않았다.

이 사례는 에스원이 개최한 '2019 에스원 아이디어 공모전'에 당선된 아이디어로 그려본 가상의 미래다.

에스원은 13일 '2019 에스원 아이디어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 지난해 11월부터 접수를 시작한 이번 공모전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다양한 안전·안심 서비스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학생 등 일반인이 참여한 이번 공모전에는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생체인식 기술 등 최신 IT 기술을 접목시킨 새로운 서비스 등 총 330개의 다양한 아이디어가 접수되며 관심을 모았다. 에스원은 이번 공모전을 통해 미래사업 준비는 물론 보안업계에 대한 일반인들의 관심을 제고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접수된 아이디어 중 1·2차 심사를 통해 선정된 10개 아이디어가 최종 결선에 진출했다. 에스원은 결선에 오른 아이디어가 실제로 구현될 수 있도록 관련 부서 임직원을 각 팀의 멘토로 정해 함께 결선발표를 준비했다. 13일 결선발표 후 최종 심사 결과에 따라 수상작이 선정됐다.

5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 대상은 '영상인식기술 기반 도로시설물 통합관리 플랫폼'을 제안한 김효신(29), 장은경(25), 유수정(26) 팀에게 돌아갔다. 영상인식기술 기반 도로시설물 통합관리 플랫폼은 에스원의 지능형 CCTV와 전국에 배치된 출동차 인프라를 활용한 솔루션이다. 출동차에 설치된 지능형 CCTV가 도로의 위험물을 자동으로 감지해 알려준다. 이 정보를 바탕으로 위험물을 빠르게 파악하고 보수할 수 있어 교통사고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에스원의 핵심 기술을 활용해 언제 어디서나 시민에게 안전과 안심을 제공할 수 있는 솔루션이라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 외에도 스마트 환자 모니터링 시스템, 무인 편의점 인증ㆍ결제 시스템, 스마트 워치를 활용한 산업 현장 사고 예방 서비스 등 다양한 아이디어들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문경섭 에스원 고객지원실장은 "보안 산업을 선도하는 기업으로서 아이디어 공모, 산학협력 외에도 미래 보안시장을 더욱 성장시키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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