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준환, 피겨 4대륙 선수권 남자 싱글 쇼트 프로그램서 '97.33점'…"개인 최고점 경신"

입력 2019-02-08 15:25

(AP/연합뉴스)

차준환이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스케이팅 4대륙 선수권대회 남자 싱글 쇼트 프로그램에서 개인 최고점을 경신하며 2위를 차지했다.

차준환은 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에서 열린 '2019 ISU 4대륙 선수권대회' 남자 싱글 쇼트 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54.52점, 예술점수(PCS) 42.81점을 받아 합계 97.33점을 획득했다.

이날 차준환의 점수는 지난해 9월 열린 '2018 어텀 클래식 인터내셔널'에서 기록한 자신의 ISU 공인 쇼트 프로그램 최고점(90.56점)을 6.77점이나 끌어올린 것이다.

차준환은 이날 발레 음악인 '신데렐라'의 선율에 맞춰 완벽한 연기를 펼치며 팬들의 박수를 받았고, '클린 연기'로 자신의 최고 점수도 경신했다.

이날 쇼트 프로그램 1위는 TES 57.93점, PCS 42.25점으로 합계 100.18점을 받은 빈센트 저우(미국)가 차지했으며, 차준환은 2위를 기록했다.

차준환은 빈센트 저우와 점수차가 불과 2.85점에 불과해 10일 정오 열리는 프리 스케이팅 결과에 따라 충분히 역전이 가능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