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페이스타임 오류…전화 안 받은 상대 목소리 ‘엿듣기’ 가능

입력 2019-01-29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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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후반 패치 배포 계획…그룹 통화 기능 사용할 때 문제

아이폰 사용자들이 영상통화를 걸 때 사용하는 애플 페이스타임에 중대한 오류가 발견됐다.

28일(현지시간) 미국 IT 전문매체 나인투파이브맥(9to5Mac)에 따르면 사용자들이 페이스타임으로 전화를 걸 때 상대방이 이를 수락하거나 거부하기도 전에 아이폰에서 목소리를 엿들을 수 있다.

애플은 이번 주 후반 해당 오류를 수정할 소프트웨어 패치를 배포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제의 오류는 사용자들이 페이스타임의 그룹 통화 기능을 사용할 때 발생됐다. 애플은 지난해 말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이 기능을 추가했다. 애플은 패치 배포에 앞서 그룹 통화 기능을 임시 중단했다.

나인투파이브맥은 아이폰X(텐)으로 아이폰XR에 전화를 걸 때 페이스타임 오류를 재현했으나 iOS 12.1가 그 이후 버전의 모바일 운영체제(OS)가 설치된 기기에 같은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