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성장판을 열어라] CJ그룹, 월드베스트 위해 ‘투 트랙’으로 달린다

입력 2019-01-28 18:22수정 2019-01-28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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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MAMA FANS CHOICE in JAPAN 본식 전경. (사진제공=CJ그룹)

CJ그룹은 경제불황 속에서도 그룹 비전인 ‘월드베스트 CJ’(2030년 3개 이상 사업에서 세계 1등) 달성을 위해 2019년 적극적인 글로벌 영토 확장과 함께 경제불황에 대비하는 투 트랙 전략을 추진할 계획이다. 국내의 초격차 역량 강화를 기반으로 글로벌 사업 확대를 적극 추진하는 동시에, 불황과 장기 저성장에 대비해 상시적 구조 혁신을 통해 체질 강화 및 수익성 제고에 집중하겠다는 의지다.

이같은 전략은 지난해 12월 13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CJ그룹 글로벌 경영전략회의’에서 구체화됐다. 이재현 회장은 이 자리에서 “CJ의 궁극적 지향점은 글로벌 넘버원 생활문화기업”이라며 “향후 1~2년의 글로벌 성과에 그룹의 미래가 달려있다는 절박함으로 임해달라”고 경영진에 주문했다. 이 회장은 “식품, 문화, 바이오, 물류 등 그룹의 사업 포트폴리오는 글로벌 영토 확장의 무한한 기회가 있으며 얼마나 글로벌 영토확장을 하느냐에 따라 CJ의 미래가 좌우된다”며 “2019년은 더 이상 물러설 수 없는 중요한 시기로, 절박함을 갖고 특단의 사업구조 혁신 및 실행 전략을 추진하라”고 당부했다.

CJ그룹은 투트랙 전략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에 앞서 올 한해 굵직한 사업구조 개편을 통해 경쟁력 확보에 총력을 기울였다. 2017년 11월 CJ제일제당의 조직 개편을 통해 생물자원, 식품, 소재 등 4개 사업부문을 바이오와 식품으로 통폐합했으며 12월에는 CJ제일제당이 CJ대한통운의 지분 20.1%를 추가 확보함으로써 단독 자회사로 구조를 전환했다. 지난해 7월에는 CJ오쇼핑과 CJ E&M의 합병 법인 ‘CJ ENM’이 출범해 국내 최초의 융복합 콘텐츠 커머스 기업의 탄생을 알렸다.

CJ그룹 관계자는 “대내외적 경영 환경이 갈수록 악화되고 있지만 국내 사업에서의 압도적인 역량을 바탕으로 경제 불황을 극복하고 각 사업별로 2등이 따라올 수 없는 초격차 역량을 확보해 세계가 인정하는 글로벌 넘버원 생활문화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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