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인터넷 게임 내용을 심사하는 국가광파전시총국(이하 광전총국)이 24일 중국 인터넷 서비스 업체 텐센트의 게임 등에 허가를 내줬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광전총국은 13일 시점에 허가를 내준 게임 95개 목록을 공개했는데, 그 중 텐센트의 2작품이 포함됐다. 중국 당국은 청소년에 악영향 우려 등을 배경으로 2018년 3월부터 게임 심사를 동결했다. 이 때문에 업계의 신작 게임 출시는 사실상 마비 상태였다. 그러던 중 당국이 2018년 12월에 심사를 재개, 24일에 80여종의 게임에 허가가 내려졌는데 텐센트의 게임은 포함되지 않았다. 텐센트 게임에 허가를 내준 건 심사 재개 후 이번이 처음이다.
텐센트는 게임이 사업의 핵심 중 하나다. 게임 허가가 동결된 후에는 이미 승인을 받았던 게임 출시 등으로 대응해왔지만 게임 사업이 고전하면서 주가 역시 부진을 면치 못했다.
신문은 대기업들이 게임의 신작을 다시 출시할 수 있게 됨에 따라 게임 산업의 활성화로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