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공단, 8억 달러 규모 인니 자카르타 경전철 2단계 사업 수주 나선다

입력 2019-01-24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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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니 자카르타 자산관리공사와 MOU

▲김상균 이사장이 지난해 4월 인니를 방문해 공단-자카르타 주정부-자카르타 자산관리공사(JAKPRO) 3자간 자카르타 LRT 2단계 사업추진 의지를 담은 합의의사록(Record of Discussion)을 체결하고 산디아가 우노 자카르타 부지사와 악수를 하고 있다.(철도시설관리공단)
한국철도시설공단(이하 철도공단)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경전철(LRT) 1단계에 이어 2단계 사업 수주에 적극 나선다.

철도공단은 24일 인니 자카르타 자산관리공사(이하 JAKPRO)와 대전시 동구 철도공단 본사에서 LRT 2단계 사업 참여 협력을 위해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JAKPRO는 인니 자카르타 주정부 산하기관으로 자카르타 LRT 사업의 발주처다.

김상균 철도공단 이사장은 지난해 11월 인니 방문 시 부디 까르야(Budi Karya) 국토부 장관에게 한-인니 철도 워킹그룹 구성을 제안했고 그에 따른 후속조치로 실질적인 업무 추진을 위해 MOU가 체결됐다.

MOU 체결로 철도공단을 주축으로 철도건설, 철도운영, 철도기술, 철도협력 4개 분과별로 국내 철도기관들과 인니 철도기관들이 철도 워킹그룹을 구성할 예정이다.

각 분과별로 워킹그룹 구성이 완료되면 분과별 철도이슈를 상호 공유하고 기술전수·역량강화교육·업무노하우 전수 등을 통해 한-인니 양국 간 철도분야 교류 활동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JAKPRO 드위 와휴 달요토(Mr. Dwi Wahyu Daryoto) 사장과 관계자들은 MOU 체결 이후 27일까지 한국철도기술의 집약체인 고속철도 시승, 구로 철도종합관제센터 등을 방문해 한국철도기술의 우수성을 체험할 예정이다.

아울러 이날 공단 본사 방문 시 올해 상반기 자카르타 LRT 1단계(5.8km) 개통식(3월 예정)을 대비해 공단의 풍부한 철도 개통행사 노하우와 경험을 벤치마킹했다.

김상균 이사장은 “정부의 신 남방정책을 적극 이행하기 위해 인도네시아 등 잠재력이 높은 신흥국으로의 진출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계기로 자카르타 1단계 사업에 이어 2단계 사업까지 반드시 수주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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