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전망도 긍정적으로 제시
▲IBM 로고. AP뉴시스
IBM은 22일(현지시간) 뉴욕증시 마감 후 발표한 실적에서 지난해 4분기 매출이 218억 달러(약 25조 원)로 전년 동기 대비 3%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금융정보업체 레피니티브 집계에서 애널리스트들은 IBM이 지난 분기 217억 달러 매출을 올렸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19억5000만 달러(주당 2.15달러)로, 1년 전의 10억5000만 달러(주당 1.14달러) 순손실에서 흑자 전환했다.
일부 항목을 제외한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4.87달러로, 전문가 예상치 4.82달러를 웃돌았다.
지난해 전체 매출은 796억 달러로 전년보다 1% 증가했다. 조정 EPS는 13.81달러를 기록했다. IBM이 성장동력으로 꼽는 클라우드 부문은 지난해 192억 달러 매출을 올렸다. 이는 전년보다 12% 증가한 것이다.
지난 분기 매출은 2분기 연속 감소했으나 투자자들은 전문가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에 만족감을 표시했다고 미국 CNBC방송이 전했다. IBM 주가는 정규 거래에서 전일 대비 1.05% 하락으로 마감했으나 시간외 거래에서는 7% 이상 급등했다.
IBM이 올해 사업 전망을 긍정적으로 제시한 것도 주가 급등으로 이어졌다. IBM은 올해 조정 EPS가 최소 13.90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는 시장 전망인 13.80달러를 웃도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