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百 우리술방 "윤동주 시, 전통주로 재해석...젊은 고객 사로잡는다"

입력 2019-01-2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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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방 둘다 잔 세트(사진제공=신세계백화점)

신세계백화점의 전통주 매장 '우리술방'이 이색 전통주를 선보인다.

신세계백화점은 2030 고객들의 관심에 힘입어 윤동주 시인의 대표 작품 50선에 꼽히는 '둘다'를 전통주로 재해석한 상품을 단독 판매한다고 22일 밝혔다.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지난해 2030 고객이 전체 고객의 40% 이상을 차지할 만큼 최근 3년 간 전통주를 구매하는 2030 고객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단순히 전통주에 대한 관심뿐만 아니라 해당 상품을 만든 명인과 양조장 스토리, 함께 곁들일 수 있는 음식 등을 문의하는 고객도 늘고 있다.

이에 따라 우리술방은 '술방 둘다 도자기 잔 세트'를 새롭게 선보였다. 해당 상품은 철원 오대쌀을 생쌀 발효법으로 빚은 청주와 입체 회화 작가로 유명한 박재국 작가가 윤동주 시인의 시를 읽고 떠오른 구름, 새 등을 수작업으로 그린 잔으로 구성한 세트다.

신세계백화점 식품담당 김선진 상무는 “일반적으로 젊은 고객들이 외면할 것 같았던 전통주가 미식 문화와 만찬주 등의 사회적 이슈와 트렌드와 맞물려 인기를 끌고 있다”며 “소주만큼 익숙한 맛과 와인보다 저렴한 가격, 칵테일 등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뉴트로 트렌드 등으로 앞으로도 젊은 고객들의 사랑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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