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는 지난해 연간 거래액 20조 원을 달성했다고 21일 밝혔다.
카카오페이는 월간 거래액이 지난해 3월 1조 원을 돌파했고 9월에 2조 원, 12월에는 2017년도 연간 거래액과 비슷한 3조 원을 각각 달성했다. 사용자는 2600만 명에 달한다.
올해는 환전 없이 해외에서 결제할 수 있는 '글로벌 크로스보더' 결제 서비스와 투자 상품 다각화 등 전문 금융 서비스 확대에 주력할 예정이다.
2014년 온라인 간편결제 서비스를 시작한 카카오페이는 지난해 결제·송금·청구서·인증 등 서비스를 하고 있다.
앞서 지난해 1월엔 '카카오페이카드'를 출시하며 오프라인 시장에 진출했다. 카카오페이카드는 연결 금융 계좌에서 충전한 카카오페이머니로 전국 모든 오프라인 카드 가맹점에서 결제할 수 있는 카드로 현재 100만장 이상 발급됐다. 5월에는 플라스틱 카드나 현금 없이 스마트폰 QR코드·바코드로 오프라인에서 결제할 수 있는 서비스를 선보였다.
11월엔 전문 금융 서비스로 영역을 확대하며 카카오페이 하나로 1만원부터 투자할 수 있는 ‘카카오페이 투자’를 선보이기도 했다. 카카오페이는 현재 제휴사가 제공한 투자 상품을 내부 심사 전문 인력 검토를 거쳐 중개하고 있다.
카카오페이는 지난해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는 환전 없이 해외에서 결제할 수 있는 글로벌 크로스보더 결제 서비스와 투자 상품 다각화 등 전문 금융 서비스 확대에 주력할 예정이다.
카카오페이 관계자는 “지난 한 해 동안 오프라인 결제 시장 진출, 투자 서비스 출시 등 금융의 새로운 흐름을 만들어가기 위해 도전한 결과, 2600만 사용자들이 한 달에 3조 이상 거래하는 생활 금융 플랫폼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