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프투자증권은 16일 네이버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실적이 부진한 것으로 보인다며 목표가를 기존 17만 원에서 16만6000원으로 하향했다.
정솔이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네이버의 4분기 영업이익은 227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8% 감소했을 것”이라며 “AI와 라인의 전략사업 등 신사업 확장과 관련한 인건비 및 투자 비용의 증가가 이어졌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중장기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투자 확대로 당분간 수익성 악화는 이어질 것”이라며 “올해 영업이익은 9488억 원으로 0.9% 감소할 것으로 추정한다”고 덧붙였다.
다만 네이버의 수익성 저하가 지난해 주가에 이미 반영된 것으로 판단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정 연구원은 “국내 검색 및 커머스 영향력과 라인의 핀테크 사업 성장성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을 유지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