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경제정책 ‘옳은 방향’이라는 체감되도록 성과 보여야”

입력 2019-01-10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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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오전 청와대 본관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앞두고 발표문을 낭독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10일 정부의 경제정책과 관련해 “올해는 국민의 삶 속에서 정부의 경제정책이 옳은 방향이라는 것을 확실히 체감되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가진 신년기자회견에서 “그러려면 성과를 보여야 한다”며 “중소기업, 대기업이 함께 성장하고, 소상공, 자영업이 국민과 함께 성장하고, 지역이 특성에 맞게 성장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이 체감하는 경제정책 성과를 내기 위한 구체적인 계획으로 문 대통령은 ‘혁신’과 ‘규제개혁’을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혁신으로 기존 산업을 부흥시키고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신산업을 육성할 것”이라며 “지난해 사상 최대인 3조4000억 원의 벤처투자가 이뤄졌고 신설 법인 숫자가 역대 최대치인 10만 개를 넘어섰다”고 덧붙였다.

또한 올해 혁신산업 투자계획에 대해 문 대통령은 “데이터, 인공지능, 수소경제의 3대 기반경제에 총 1조5000억 원의 예산을 지원한다. 스마트공장, 스마트시티, 자율차, 드론 등 혁신성장을 위한 8대 선도사업에도 총 3조6000억 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정부의 연구개발예산도 사상 최초로 20조원을 넘어섰다”고 설명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규제혁신은 기업의 투자를 늘리고 새로운 산업과 서비스의 발굴을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이미 인터넷 전문은행특례법 개정으로 정보통신기업 등의 인터넷 전문은행 진출이 용이해졌다. 금융혁신지원특별법 제정은 다양한 혁신적 금융서비스를 만드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지역의 성장판이 열려야 국가경제의 활력이 돌아온다”며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경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에 14개의 지역활력 프로젝트를 추진하겠다”며 “전국 170여 곳의 구도심 지역은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통해 새롭게 태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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