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채권ㆍCD 등록발행 자금조달 396조 원…전년비 9.5%↑

입력 2019-01-09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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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제공=한국예탁결제원)

지난해 한국예탁결제원 채권ㆍ양도성예금증서(CD) 등록발행시스템을 통해 조달된 자금이 약 395조8000억 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9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예탁결제원의 등록발행시스템을 통한 자금조달 규모는 전년(약 361조5000억 원) 대비 9.5% 증가했다. 채권 등록발행 규모는 약 374조20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11.8% 증가했고, CD 등록발행규모는 약 21조60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19.7% 감소했다.

만기 구조별로는 △중기채권(1년 초과∼3년 이하)이 약 161조7000억원 △장기채권(3년 초과)이 106조5000억 원 △단기채권(1년 이하)이 127조6000억 원이 등록발행됐다. 전년 대비 각각 12.4%, 8.8%, 6.6%씩 증가했다. 등록발행 비중으로는 중기채권이 40.9%를 차지했으며, 단기채권이 32.2%, 장기채권이 26.9%를 차지했다.

모집 유형별로는 공모채권이 약 328조70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11.1%, 사모채권은 약 45조50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17.3% 증가했다. 등록발행 비중으로는 공모채권이 87.8%를, 사모채권은 12.2%를 차지했다.

사모채권 중 P-CBO 기초자산을 구성하는 사모채권 등록발행금액은 2조1277억 원으로 전체 사모채권 등록발행규모의 4.7%를 차지했다. 전년 대비해서는 14.3% 감소했다.

P-CBO란 신규 발행 채권을 기초자산으로 해 발행되는 유동화 증권이다. 신용도가 낮아 채권시장에서 회사채를 직접 발행하기 어려운 중소기업의 채권을 기초자산으로 해 신용보증기금 또는 제3의 금융기관을 통해 신용보강이 이루어진 이 증권을 발행한다. 이는 중소기업의 자금지원정책으로 활용된다.

외화표시채권 등록발행금액은 5조8744억 원으로 전년 대비 63.7% 증가했으며, 외화별로는 엔화표시채권이 95.1%, 달러표시채권이 61.1% 증가한 반면, 위안화표시채권은 52.5% 감소했다.

등록발행 비중으로는 △달러표시채권이 5조6272억 원으로 전체 외화표시채권 등록발행규모의 95.8%를 차지했으며 △유로화표시채권이 1238억 원으로 2.1% △엔화표시채권이 1003억 원으로 1.7% △위안화표시채권이 213억 원으로 0.4%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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