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검, 형사부 모범 검사 3명, 수사관 5명 선정

입력 2019-01-02 12:00

  • 작게보기

  • 기본크기

  • 크게보기

▲(왼쪽부터) 강선주 검사, 곽중욱 검사, 이정규 검사(제공=대검찰청)
대검찰청은 서울동부지검 강선주(42ㆍ사법연수원 35기) 검사, 광주지검 곽중욱(35ㆍ42기) 검사, 부산지검 이정규(32ㆍ43기) 검사 등 3명을 2018년 하반기 모범 검사로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강 검사는 여성으로서 드물게 강력 분야를 자원해 6년간 강력 사건을 전담했다. 강 검사는 전 정부 지하자금을 실명화해 수익을 주겠다고 속여 고령의 피해자들로부터 수천만 원을 가로챈 사건이 혐의 없음 의견으로 송치됐으나 계좌 추적 등을 통해 범행의 전모를 밝혀내 공범 2명을 추가로 적발하고, 피해를 변제받도록 했다.

또한 혐의 없음 의견으로 송치된 성매매알선 사건을 압수수색, 휴대폰 포렌식, 통화내역 조회 등을 통해 업주와 단속공무원 사이의 유착관계까지 밝혀냈다.

곽 검사는 전기공사업자들이 예산을 추가 배정받는 대가로 한국전력공사 임·직원 9명에게 뇌물을 제공한 사실을 적발해 6명을 구속 기소하는 등 고질적인 공기업 공사 비리를 엄벌했다. 해외에 개발실을 갖추고 100여개 도박사이트를 운영한 불법 인터넷 도박사건의 운영자와 프로그램 개발자, 웹툰 작가, 서버임대업자 등 총 16명을 적발해 9명을 구속 기소하고 범죄 수익을 환수하기도 했다.

이 검사의 경우 피의자가 방화 혐의를 부인해 80세 노인 상해치사와 절도로만 구속 송치된 사건에서 화재 감정, 주거지에 대한 압수수색, 현장검증 등 과학수사를 통해 고의 방화한 범행 전모를 밝혀 구속 기소했다. 검찰과 경찰이 합동으로 실황조사를 하는 등 공조해 유족들로부터 감사 인사를 받기도 했다.

대검은 이들 모범 검사와 함께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제1부 김미진(43) 수사관, 의정부지검 형사5부 변학섭(49) 수사관, 인천지검 형사제5부 김용길(48) 수사관, 부산지검 특별수사부 박우홍(52) 수사관, 광주지검 강력부 이지현(42) 수사관 등 5명을 2018년 우수 수사관으로 선정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뉴스
댓글
0 / 300
e스튜디오
많이 본 뉴스
뉴스발전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