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탄 집회’ 현장 보니…“주민들, 교통 지옥에 고통”

입력 2018-12-29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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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탄 집회 현장.(연합뉴스)

경기 화성시 동탄신도시 주민들이 트램(노면전차) 조기 착공 등 만성적인 교통난 해결 방안을 요구했다.

29일 오후 3시께 동탄역 인근 청계중앙공원 전통문화마당에서 '동탄신도시 교통대책 마련을 위한 주민들의 모임'과 주민 등 600여 명이 집회를 열었다.

이들은 "동탄은 분양 당시 광역교통분담금으로 수조 원을 납부했으나 2007년 입주 후 지금까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트램, 인덕원선, 분당선 등 애초 약속한 교통대책이 모두 지연됐다"며 "동탄 주민들은 교통 지옥 속에서 매일 고통받고 있다"고 토로했다.

이어 "그런데도 정부는 3기 신도시를 발표하고 쌓여있는 교통현안에서 눈을 돌리고 있다"며 "주민 목소리에 귀 기울여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어 달라"고 촉구했다.

2기 신도시로 분류되는 동탄은 중심상권에서 1km 이상 떨어진 지하철 1호선 서동탄역을 제외하고는 전철 노선이 지나지 않는다.

이 단체는 국토교통부가 19일 발표한 수도권 광역교통망 개선 방안에 대해서도 "동탄에 사는 30만 명은 철저히 소외됐다"며 "트램 조기 착공은 언급도 없어진 상황"이라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한편 파주 운정과 서울, 화성 동탄을 잇는 GTX A 노선 건설 착공식이 27일 열렸다. GTX A 노선 개통은 2023년 예정돼 있다.

(이투데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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