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쓰오일 아로마틱 공장전경(사진 제공=에쓰오일)
에쓰오일이 정유·화학업계 최초로 4조2교대 근무제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정유·화학업계는 24시간 공장을 돌려야하는 특성상 일반적으로 4조3교대의 근무 방식을 취하고 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에쓰오일 노사는 최근 ‘2018년 임금 및 단체협상’에서 내년 상반기 안에 기존 4조3교대 근무를 4조2교대로 전환, 반년 간 시범 실시하는 데 합의했다. 세부적인 사항은 현재 협의 중에 있으며, 최종안은 시범 실시가 끝난 뒤 노조의 찬반 투표 등을 거쳐 사측과 확정할 예정이다.
4조 2교대는 4개의 작업조 중 2개조가 각각 주간, 야간에 일하고 나머지는 쉬는 방식이다. 기존 4조 3교대와 비교했을 때 하루 노동 시간이 늘어나지만, 쉬는 날이 많아진다는 장점이 있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노사간에 내년도 시범실시에 대해 합의했다”며 “상세내역은 정해진 바 없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