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프투자증권은 26일 일양약품에 대해 4분기 수익성 하락이 예상된다며 목표가를 기존 4만8000원에서 3만8000원으로 하향했다.
김형수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일양약품의 4분기 매출액은 741억 원(YoY +8.0%), 영업이익은 36억 원(YoY -44.6%)으로 전망한다”며 “’슈펙트’의 임상시험과 신규프로젝트 진행으로 연구개발비가 지속적으로 집행돼 수익성은 하락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중국 등 해외시장에서의 성장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김 연구원은 “한국 GMP 관리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 품질경영과 ‘정통 고려인삼’ 현지화로 중국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며 “3분기에 이어 중국법인의 성장이 이어질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존슨홉킨스대와 2년 동안 규명한 파킨슨병 치료제 ‘슈펙트’ 기전과 약효를 지난해 11월 미국신경학회에서 발표했고, 지난 4월엔 국제학술지에 등재해 적응증 확대를 시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놀텍’과 ‘슈펙트’의 경우 2014년부터 터키, 러시아, 멕시코 등으로 기술 수출돼 현지 임상시험 및 등록이 마무리되면서 수출은 증가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