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노선 24.3% 증가, 사드 이후 회복세 뚜렷
2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11월 항공여객이 지난해 대비 5.6% 증가한 957만 명으로 나타났다. 11월까지 누적 항공여객은 1억761만여명으로 1억 명을 돌파했다. 11월은 비수기임에도 유럽, 중국, 동남아 노선 중심으로 여객 수요가 많았다. 특히 중국노선은 지난해 3월 중국의 한국행 단체여행 판매 제한 이후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11월에는 지난해보다 24.3%나 급증했고 2016년 11월에 비해서는 아직 감소세(-3.4%)이나 회복추세가 뚜렷하다.
국적사 분담률은 67.9%로 나타났으며 저비용항공사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포인트(P) 증가한 29.5%를 기록했다. 다만 국내선은 공급석 감소, 내·외국인 제주여행 수요 하락 등으로 지난해 11월보다 2.5% 감소한 256만 명에 그쳤다. 국적 대형항공사 국내여객 운송량은 105만 명으로 5.6% 감소했고 저비용항공사의 경우 152만 명으로 0.2% 줄었다. 분담률은 저비용항공사가 1.3%P 증가한 59.1%를 기록했다.
국제화물은 유럽(2.7%), 동남아(1.3%) 지역 등이 증가세(0.7%)를 보였으나 국내화물은 감소(-4.8%)해 전체 항공화물은 지난해 11월보다 0.3% 성장한 38만 톤을 기록했다.
진현환 국토부 항공정책관은 “항공여객 1억 명 돌파가 지난해(11월18일)에 비해 17일 앞당겨 달성(11월1일)되었고, 최근 중국노선 여행객 증가세 등을 고려할 때, 항공운송시장의 성장세는 역대 최고치를 달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