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국내 총 광고비가 14조3379억 원으로 올해보다 4.8%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코바코)는 2017년도 광고시장 현황과 2018∼2019년 전망을 담은 '2018년 방송통신광고비 조사보고서'를 23일 발표했다.
올해 우리나라의 총 광고 시장규모는 작년의 12조8548억 원보다 6.4% 증가한 13조6836억 원으로 추산됐다.
지난해에는 전년의 12조1627억 원에 비해 5.7% 성장한 바 있다.
지난해 광고비 가운데 방송광고는 4조514억 원으로 2016년 대비 2% 감소했다.
케이블PP(1조9550억 원·3.2%↑), 라디오(2530억 원·5.5%↑), 케이블SO(1391억 원·3.4%↑) 등은 증가한 반면, 지상파TV는 1조5517억 원으로 11.1% 감소했다.
매체별 점유율은 케이블PP가 총 방송광고비의 48.3%로 가장 컸고, 지상파TV가 38.3%로 뒤를 이었다.
올해에도 케이블PP는 9.0% 증가하는 반면 지상파TV는 4.2% 감소할 것으로 추정됐다.
2017년 온라인광고비는 4조7751억 원으로 14.9% 늘어났다. 이 중 모바일광고비가 2조8659억 원으로 44.6% 증가하며 총 온라인광고비 증가를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인터넷(PC)광고비는 1조9092억 원으로 12.1% 감소했다.
2017년 인쇄광고비는 2조3103억 원으로 2016년 대비 0.4% 감소했으며, 옥외광고비는 1조3059억 원, 기타광고비는 4121억 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