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하반기 히트상품-식음료] SPC삼립 ‘삼립호빵’…버거·골든에그, 젊은 입맛 사로잡아

입력 2018-12-20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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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C삼립의 겨울철 대표 제품인 ‘삼립호빵’의 매출이 가파르게 치솟고 있다. 본격적인 겨울이 시작되기도 전인 10월 한 달간 ‘삼립호빵’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약 40% 상승했을 정도다.

SPC삼립은 호빵 판매 성장의 비결로 유통채널 특성에 맞는 차별화된 제품 구성, 소비자 트렌드를 고려한 다양한 신제품 출시, 예년보다 일찍 찾아온 추위 등을 꼽는다.

올 시즌 창고형 매장(이마트 트레이더스)을 통한 호빵 판매량은 전년 대비 약 70% 상승했다. 얇은 피에 소를 꽉 차게 넣고, 취식이 편리하도록 1개씩 개별 포장해 대용량으로 구성한 ‘만찐두빵’을 창고형 매장 전용 제품으로 출시해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은 것이다.

가정간편식(HMR) 시장 성장에 따라 식사 대용으로 손색없는 제품도 인기를 얻고 있다.

‘호호바오 새우만빵’과 ‘호호바오 고기만빵’은 큼지막한 새우와 고기를 넣어 든든하게 즐길 수 있는 제품으로, 특수 제작된 증기배출 포장기술인 ‘호빵 스팀팩’을 적용해 포장지를 뜯지 않고도 전자레인지를 사용해 간편하게 먹을 수 있어 편의점 시장에서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젊은 층의 입맛과 트렌드를 반영한 신제품도 선보였다. 햄버거를 연상시키는 ‘버거 호빵’, 달콤한 커스터드 크림을 넣은 계란 모양의 ‘골든에그 호빵’, 고소한 견과류를 넣은 ‘꿀씨앗 호빵’ 등은 개성 있는 모양과 맛으로 SNS상에서 이슈몰이를 하며 젊은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스테디셀러인 단팥·야채·피자 호빵도 2016년부터 토종 효모를 적용하고 속재료 비중을 높이는 등 전통의 맛은 살리고 제품 품질은 향상시켜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다.

한편 ‘삼립호빵’은 1971년 제빵업계의 비수기인 겨울철에 판매 부진을 극복하기 위해 고안된 이래 48년간 사랑받아온 SPC삼립의 대표 장수 먹거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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