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삿포로, 주점 가스폭발 사고로 42명 부상

입력 2018-12-17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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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남성 1명은 중상…주변 건물 유리창도 깨져

▲일본 홋카이도 삿포로에서 16일(현지시간) 가스폭발 사고로 한 주점 건물이 붕괴한 가운데 소방관들이 화재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삿포로/로이터연합뉴스
일본 북부 홋카이도의 중심도시인 삿포로의 한 주점에서 16일(현지시간) 가스폭발 사고가 일어나 40여 명이 부상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폭발사고는 이날 오후 8시 30분께 삿포로 도요히라구에 있는 주점에서 일어났다. 홋카이도 경찰에 따르면 술집 건물이 폭발 후 무너지면서 남성 19명, 여성 23명 등 총 42명이 부상했다. 그중 30대 남성 1명은 중상이다.

삿포로시 소방국은 가스폭발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폭발 충격이 광범위해 주변 건물에서도 유리창이 깨지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고 통신은 덧붙였다. 2층 주점 건물 옆 부동산 점포도 붕괴했다.

현장을 찾은 가스보안센터 직원에 따르면 주점 바깥에 50kg의 프로판가스통 5개, 부동산점 외부에도 20kg 프로판가스통 2개가 각각 놓여 있었다. 폭발 직후 건물 가스관이 파손됐다.

한 인근 주민은 주점은 1층에 주방과 카운터, 2층은 방으로 된 술집이 있었으며 2층 천장이 무너져 밖으로 나갈 수 없게 손님들이 모두 벽을 박차고 탈출했다고 증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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